배우 임윤아가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br>‘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2019.6.27<br>뉴스1


‘엑시트’가 색다른 재난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27일 오전 11시 압구정CGV에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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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완전 재밌는데? 이거다’란 생각을 바로 했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고, 유쾌하고 재밌다 생각했다. 이것 자체가 날 매료시켰다. 액션물 자체를 좋아해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감독님이 너무 궁금했다. 꼭 보고 싶어 바로 감독님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임윤아 역시 “재난영화라 해서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물론 그런 장면도 담겼지만 중간중간 유쾌한 장면도 있더라. 그게 매력적이었고 의주란 캐릭터가 기존에 보여줬던 캐릭터보다도 능동적이고 책임감 강한 모습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다”고 ‘엑시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짠내 폭발 백수’ 용남으로 분하는 조정석은 “공감이 많아 갔다. 재수하고 삼수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집에서 뭐하는 거냐는 얘길 들었던 모습이 떠올랐다. 납득이 때도 공감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용남의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로 분한 임윤아는 열심히 뛰고 열심히 굴렀다. 그 덕에 조정석과 이상근 감독이 극찬할 정도로 ‘엑시트’ 공식 체력왕으로 꼽혔다. 특히 이상근 감독은 “깜짝 놀랐다. 웬만한 액션을 대역없이 했다. 클라이밍도 탈진할 정도로 올라갔다. 손을 벌벌 떨 정도로 해서 고맙고 배우로서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정석 또한 “영화를 보시면 알지만 정말 힘든 장면이 많다.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생각할 때 저는 체력적인 부분을 준비를 많이 했다. 클라이밍 장면도 많았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런데 촬영을 하고 윤아 씨를 보고 놀란게 정말 체력이 좋더라. 저보다 훨씬 빠르더라”고 감탄을 전했다.

이상근 감독은 조정석과 임윤아의 환상적인 케미를 예고했다. 이상근 감독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런 내색이 없었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좋아 같이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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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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