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연희(정유미 분)가 이방지(변요한 분) 앞에서 자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희는 이방지를 배웅하고 돌아가던 중 적룡스님(한상진)에게 습격당했다. 앞서 연희는 이방지와 애틋한 키스를 나누며 전쟁이 끝난 후 재회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이방지는 되돌아갔고, 위험에 처한 연희를 보게 됐다. 연희는 나라와 이방지의 안위를 위해 “빨리 돌아가라”라며 외쳤지만 이방지는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결국 연희는 “땅새야...”라고 말하며 스스로 목을 베어 자살했다. 이를 바라보던 이방지는 충격에 빠졌고, 멍한 표정으로 연희에게 다가가 그를 감싸 안았다.

연희는 목숨을 잃어가던 상황에서도 이방지에게 “니 잘못이 아니야. 기억해 니 잘못이 아니야”라며 “어서가서 내 꿈을 지켜줘”라고 말했다. 결국 연희는 숨을 거뒀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방지는 그녀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를 담는다. 현재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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