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 “가방 지하철 문에 끼어 빼내려다..” 입력 :2016-02-03 16:20:02 수정 :2016-02-03 18:08:11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쯤 1호선 서울역에서 설모(81·여)씨가 광운대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어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숨졌다.사고 당시 설씨는 손에 들고 있던 핸드백이 지하철 문에 끼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지하철 문이 닫히며 문과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설씨가 끼었지만, 전동차는 이런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 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