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김고은 쥐락펴락..다정+냉소 넘나드는 ‘역대급 캐릭터’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김고은’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김고은의 케미가 안방극장에 통했다.

4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박해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정 선배 그 자체로 변신해 수많은 시청자들의 호평 속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겉으론 완벽해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한 시간 내내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과거엔 홍설(김고은 분)에게 냉소적이고 차갑기만 했던 그가 어떤 연유인지 현재엔 누구보다 다정한 선배로 변신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한 것.

그 중에서도 다정한 미소에 감춰진 유정의 수상한 모습이 드러났던 과거 장면들은 박해진의 섬세한 내면연기와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 다른 사람들 앞에선 선하게 웃고 있지만 피곤하게 얽혀버린 홍설 앞에서만 냉소적으로 돌변하는 그의 표정은 보는 이들까지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넘어진 홍설의 레포트를 밟으며 “그러게 조심했어야지”라고 읊조리고 스치듯 미소 짓는 장면과 수강신청 사건의 진짜 범인인 상철 선배(문지윤 분)를 추궁하는 장면은 웹툰 속 캐릭터를 넘어서 3D로 탄생한 그만의 유정을 만들어냈다.

결국 홍설은 “그때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에 대한 분명한 악의, 한 사람으로 인해 내 학교생활은 지옥이 되었고 그래서 난 휴학을 결심한 거다”라며 휴학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완벽한 캐릭터 흡수력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해왔던 박해진은 유정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해진 김고은의 호흡이 기대되는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11시 전파를 탄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캡처(치즈인더트랩 박해진 김고은)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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