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 중국 증시 폭락에 뉴욕+유럽까지 세계 시장 ‘요동’ 한은 긴급회의

‘중국 증시 폭락, 중국발 쇼크’

중국 증시 폭락에 아시아를 비롯 세계 금융 시장이 흔들렸다. 중국발 쇼크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것.

한국은행은 5일 오전 8시 ‘긴급 금융·외환 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중국 증시 폭락, 중국발 쇼크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을 살피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주가 급락에 따른 한국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전일 중국 주가 급락은 일부 제조업 관련 경기지표 부진, 위안화 약세, 오는 8일 예정인 대주주 주식매도 제한조치 해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85% 폭락해 거래가 중단되며 한국 증시 또한 주가가 급락하고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중국발 쇼크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해 국제 금융시장이 중국발 쇼크에 심하게 요동쳤다.

중국 증시가 7%가량 폭락한 충격에 주요 국가의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국채와 금 가격이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1.6%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5%, 2.1%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크게 떨어진 것은 중국 증시 폭락이 일차적인 이유로 분석됐다.

유럽의 주요 주식시장에서도 중국발 쇼크가 위력을 발휘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가 2.4%,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지수가 4.3%,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가 2.5% 각각 떨어지며 중국발 쇼크에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중국 증시 폭락, 중국발 쇼크)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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