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냈던 차량의 주인이 불만글을 게재해 화제다.

30일 차주는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차주는 “‘무한도전’에서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의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주는 “나는 차를 총 세 차례 빌려주었다. 그리고 ‘무한도전’ 방송에 나왔듯이 사고가 났다. 그 차가 내 차다”라며 지난 4월 ‘무한도전’ 방송 당시의 차량사고 이야기를 언급했다.

앞서 박명수는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KSF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차량 사고를 낸 바 있다.

차주는 “내가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며 박명수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주최 측 차라는 생각을 했더라도 촬영날에 개인차인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처가 이해가 안됐다. 이제는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난다”며 “올 시즌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까지 안 좋으니 분노와 증오는 커지기만 한다”고 덧붙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논란이 일자 당시 멘토로 참여했던 오일기 카레이서가 일침을 가했다.

31일 멘토 오일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일기는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 한 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저로써는 웃긴 이야기 같습니다. 이런 기사가 난다는 자체가 작게는 아반테 클라스와 크게는 KSF 또는 모터스포츠를 어떻게 생각 할지 참.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 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어떤 말이던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라고 전했다.

또한 오일기는 “반대로 차가 이상해서 사고가 났고 그 사고로 몸이 아프다. 하지만 차주는 아직도 사과도 없다. 이런 식이라면 뭐라고 할 겁니까?”라며 “속상한 차주분의 심정도 이해 하지만 퍼 나르기와 마녀사냥식의 제목 좀 바꾸고 모터스포츠 연관된 분들이나 기자라면 자제 좀 합시다. 이슈 기사보다 문제가 있음 그 문제점을 기사화 하세요”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박명수 비난글과 오일기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차주, 오일기 일침가했네”, “무한도전 박명수,오일기 말도 일리있어”, “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차주,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네.. 오일기 멘토 글 올렸네”,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멘토까지 나섰구나”, “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차주, 무도 입장도 알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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