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의 10년 뒤 미래를 본 후 죽음을 결심했다. 말 그대로 찬란하지만 쓸쓸한 사랑이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이 지은탁(김고은)의 미래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은 한 종업원의 미래를 통해 김고은의 10년 후를 보게 됐다. 어여쁜 숙녀로 자란 지은탁의 모습을 본 김신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김신은 지은탁을 바라보며 “스물 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에 나는 없구나”라며 10년 후 자신이 죽었음을 예감했다. 그는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 그 시간의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금까지 지은탁과 만났던 순간 속에서 김신의 모습은 하나씩 지워져버렸고, 김신은 “나는 사라져야겠다. 이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이라고 읊조리며 불멸의 삶을 끝내기로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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