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이 아들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리얼리티 쇼’를 시작했다.

22일 오후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 첫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납치된 아들 송현우(박민수 분)를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혜인은 아들과 프랑스로 이민을 계획, 은퇴를 결심했다. 혜인은 영화 촬영 마지막 날, 기자들에게 공개된 촬영 현장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혜인이 은퇴를 선언한 촬영 현장에는 아들 현우도 자리했다. 엄마의 마지막 촬영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이후 혜인은 현장 스태프에게 현우를 맡기고 30분간 차에서 쪽잠을 잤다. 잠에서 깬 혜인은 현우를 찾아 나섰지만 스태프들 중 누구도 현우를 본 이가 없었다.

그때 혜인은 현장에 놓인 현우의 폰을 발견, 현우가 밧줄에 꽁꽁 묶인 채 유괴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받았다. 영상과 함께 도착한 메시지에는 “경찰에 신고하면 현우는 바로 죽습니다”라는 글이 담겨있었고, 이후 혜인은 홀로 유괴된 아들을 찾아 나섰다.

빗속을 뛰어다니던 혜인은 의문의 여자로부터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의 대본을 전달받았다. 범인의 지령을 받고 고민하던 혜인은 방송국 UCN 드라마국 국장인 최준구(이문식)에 찾아가 리얼리티 쇼를 만들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준구는 혜인의 부탁을 거절했고, 대신 신동욱(엄태웅 분)을 추천했다.

방송국의 파워게임에 밀려 사표를 내고 방황하던 동욱은 혜인에게 아들을 구하기 위한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혜인은 준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결국 준구는 혜인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UCN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함께할 인력을 스스로 모집하며 방송 만들기에 본격 돌입,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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