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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정글의 법칙 서강준 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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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서강준 설현 ‘평균나이 27세’ 역대급 캐스팅에 시청률 대박

‘정글의 법칙’에 서강준 설현 등 비주얼을 장착한 젊은피가 수혈되며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서강준, AOA 설현, B1A4 산들, 인피니트 성종, 매드타운 조타, 2PM 찬성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출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 첫 회가 평균 시청률 14.9%(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의 ‘능력자들’은 5.4%, KBS의 ‘나를 돌아봐’는 4.8%로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글의 법칙’만 홀로 상승하며 금요일 밤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의 저력을 과시한 것.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평균 나이 만 27.5세인 최연소 병만족의 뚜렷한 개성이었다. 서강준은 시종일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석양에 취하기도 했고, 유도선수 출신 조타는 거침없이 나무를 타며 넘치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선보였다. 홍윤화는 바다코끼리 같은 수영 실력과 식탐, 옷을 자유자재로 늘리는 바느질 실력까지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자신을 ‘어머님들의 EXO’라 소개하는 고세원의 엉뚱한 매력과 돌아온 여전사 전혜빈의 냉철한 생존력까지 그야말로 각기 다른 총천연색 캐릭터의 집합이었다.

제작진은 이들을 통가 바다 한가운데 34년간 방치되어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된 난파선으로 인도, 출연진들의 허를 찌르며 이들의 총천연색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했다. 난파선을 생존 보금자리로 손보는 베테랑 콤비 김병만과 전혜빈의 완벽한 호흡은 감탄을 자아냈다.

20대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육지까지 힘든 길을 오가는 중에도 지친 기색 없이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석양빛에 잠겨가는 난파선에서 밤 사냥을 위한 도구를 준비하는 병만족의 모습은 시청률 20.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 다음 주 방송부터는 재기발랄한 B1A4 산들이 합류, 후발대로는 AOA 설현, 인피니트 성종, 2PM 찬성, 이훈의 출연이 예정돼 있어 ‘정글의 법칙 in 통가’의 거침없는 질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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