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눈물이 화제다.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 연출 김정규,안준용, 제작 레이앤모)의 5회 방송에서 김현중(신정태 역)은 잃어버린 동생 청아에 대한 애끓는 심정으로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는 아이들마저 사고 파는 밀수패거리들을 제압하며 싸움꾼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태의 아픔은 이어졌다.

청아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동생을 찾아 뒷골목을 헤매이다 어린 시절 청아를 버리려 했던 과거를 봉식(양익준 분)에게 털어 놓으며 청아에 대해 절절함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정태의 심정을 토로하는 장면에선 절제된 감정선을 이어가다 이내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은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바꿔갔다.

김현중은 “제 목숨을 걸고라도, 청아는 지킨다고 다짐했거든요”, “내가 죽어도 내 피붙이, 내 가족은 버리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요, 제가 청아를 잃어 버렸단 말입니다. 이 개 자식! 신정태가 말입니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김현중의 1분 오열 연기가 빛난 이날 방송분은 7.0%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