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해결사’ 검사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해결사’ 검사 사건의 재판 과정에 증인으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미는 “검사가 있는 구치소를 내일 찾아 만날 예정이다. (검사로부터) 이번 사건에 증인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는 증인으로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걸 나라도 밝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사와 내가 애틋한 관계인 건 사실이지만, 공권력을 사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검사와의 관계를 숨긴 이유에 대해 “검찰 조사 받고 있는 때에도 나와의 관계가 드러날까봐 걱정했다. 나도 검사에게 피해가 갈까봐 생각에 조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소하고 한 달 후 부터 만났다”며 검사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세간에 ‘해결사 검사’란 소문에 대해서는 “내 사건을 조사하기 전,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조사과정 중에 검사님 앞에 유서를 남기고 돌아가셨다. 혹시 나도 어떻게 될까봐 검사가 걱정을 많이 해줬다. 마음도 힘들고 몸도 아팠던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감싸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점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청탁으로 사건 관계인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