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을 일으킨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이 3일 오전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두했다.

조영남은 조사를 받기전 취재진에게 “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고,정통 미술 하는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서 죄송스럽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가 대작한 그림 30점 가량을 판매해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여 그림을 산 피해자들이 이에 해당하는 금전 손실을 봤다고 보고 있다. 이날 조사는 오후 11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영남이 자신이 타고 온 벤츠 차량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때 장애인을 증명할 장애인자동차표지가 없거나 장애인표지가 있어도 보행에 장애를 가진 탑승자가 없으면 과태료 10만원의 처벌을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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