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빅데이터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세타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편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2주기를 맞아 언론과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지난 2년간 세월호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총 116만 건의 세월호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사 초기에는 생존자 구조가 최대 관심사였다. 시민들은 생존자 구조와 함께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원인을 스스로 묻고 자책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월호 참사에 정치적인 입장이 반영되면서 분열과 갈등 양상이 벌어졌다.

특히 유가족들에게 돌아갈 보상금과 선체 인양에 들어갈 돈이 큰 부담이라는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언론의 영향이 가장 컸다. 언론은 세월호 참사에 보상금 이슈를 부각시키면서 가족과 정부의 대립을 프레임으로 묶었다. 피해자들에 대한 편가르기 보도도 쏟아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또한 방송을 통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보상금이 아닌 진실 규명임을 알 수 있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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