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북 ‘고현정의 결’ 출간

“’피부로 일등 먹어야 해’ 이렇게 (생각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아요. 제가 아름다움이나 피부만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연예계의 대표적인 ‘피부 미인’으로 꼽히는 톱스타 고현정(40)이 29일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뷰티 북 ‘고현정의 결’(중앙m&b)을 출간했다.
고현정, 제 피부 관리 비법 알려 드려요 <br>뷰티 북 ‘고현정의 결’을 출간한 배우 고현정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br>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간 기념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br>연합뉴스


뷰티 북 ‘고현정의 결’을 출간한 배우 고현정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간 기념회에서 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br>연합뉴스
고현정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간기념회에서 책을 낸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인터뷰 때마다 ‘비행기에서 크림 3통 쓰느냐?’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으며 한 주점에서는 옆 테이블의 여성 손님들이 ‘정말 쌀뜨물로 세수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집에 몇십 억짜리 기계를 두고 관리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라 자신에 대한 오해를 일일이 해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포즈 취하는 고현정<br>뷰티 북 ‘고현정의 결’을 출간한 배우 고현정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br>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간 기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br>연합뉴스
”별다를 거 아닐지 모르지만 제가 하는 걸 알려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출판사가) 좋은 제의를 해주셔서 책이라면 진솔하게 알려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고현정은 “하루하루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치스럽게 들릴지 모르지만 제 생활습관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제 자그마한 습관이 운 좋게 피부로 보상받는 것 같다”고 했다.

고현정은 15분에 걸쳐 꼼꼼하게 얼굴을 씻는 자신만의 세안법 등을 책에서 공개했다. “(책을 만들면서) 세안 과정을 보여 드렸더니 저보고 꼼꼼하게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들이 이렇게 오래 하냐고 놀라셨어요.”

고현정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까. 그는 “방송에 나오는 여배우들 얼굴을 너무 믿지 마시라는 말씀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체로 빛나는 아름다운 여배우도 많이 있지만, 저희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스태프의 도움을 받고 또 고르고 골라서 여러분께 보여 드린다”면서 “’누가 어디 나왔는데 예쁘더라.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비교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체로 예쁜 겁니다. 누구와 비교해 나 자신에 대한 점수를 낮게 매기지 마셨으면 하는 게 제 뜻입니다.”

이날 고현정이 출판기념회장에 등장했을 때 마흔이라는 나이를 무색게 할 만큼 아름다운 모습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고현정은 피부 관리를 위해 피하는 음식은 없으며 뾰루지는 잘 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책은 ‘고현정의 피부 속 깊은 이야기부터’ ‘365일 삶 자체가 내가 꾸민 피부 관리실이다’ ‘이제 고현정 피부밖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대와 욕실 등 고현정만의 공간을 비롯해 먹는 법, 입는 법, 작은 생활습관 등을 담았다. 260쪽 1만5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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