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 첫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한 권리세(20)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리세는 미스코리아 재팬 출신의 미모와 춤실력 등으로 일찌감치 안방팬의 인기를 모았고.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스타성이 있는 재목으로 손꼽히기 때문. 이 때문에 권리세가 일본으로 돌아갈지 주목됐는데. 일단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권리세 등 탈락자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기획사들이 있지만. 탈락자 계약문제는 일단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는 보류하려고 한다. (다음달 27일) 마지막 무대에 권리세 등 톱12를 모두 세우는 기념 공연 등도 계획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리세는 ‘위대한 탄생’ 출연 전부터 꿈이 가수여서 합숙소에서 나가 벌써 한국에 집을 얻었다. 일본에 있는 언니와 한국에서 같이 살기로 했고. 어머니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자매를 돌볼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권리세의 일본 집이 현재 원전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후쿠시마 인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권리세는 합숙생활 당시 요리 솜씨를 발휘하며 다른 멤버들을 챙기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탈락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제작진은 “합숙소에서 밥은 권리세가 제일 잘했는데. 이제 다른 사람들은 어쩌나”라며 우스갯소리처럼 다른 멤버들의 끼니를 걱정하기도 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