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해빙기 안전사고 사전점검으로 예방해야/김동욱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

[독자의 소리] 해빙기 안전사고 사전점검으로 예방해야/김동욱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

입력 2015-02-13 18:06
업데이트 2015-02-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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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광주의 한 아파트 인근 옹벽이 붕괴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수십 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되고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언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하는 전형적인 해빙기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근 8년 동안 이 같은 해빙기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칠 정도로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2월 하순에서 4월 사이의 기간을 해빙기라고 하는데, 해빙기 사고는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해빙기가 점차 당겨지면서 해빙기 사고에 대비한 안전점검도 이전보다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문가와 합동으로 절개지, 축대, 옹벽, 건설공사장 등 해빙기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긴급한 위험 요인은 즉시 응급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한 안내와 사용 금지 및 제한 조치로 사고를 미리 막고, 중·장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 스스로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생활주변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해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김동욱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
2015-0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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