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탈북청소년 지원 입양제 마련을/서울광진경찰서 보안계 이봉주

[독자의 소리] 탈북청소년 지원 입양제 마련을/서울광진경찰서 보안계 이봉주

입력 2010-03-11 00:00
업데이트 2010-03-1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땅을 밟는 사람이 해마다 2000명에 이른다. 그중에는 부모 없이 한국에 온 미성년 무연고 탈북 청소년도 매달 많게는 7~8명이나 된다. 현재 국내에는 모두 90여명의 무연고 탈북 청소년이 있다고 한다.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은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10주의 사회적응교육을 받고 나면 막막해진다.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친척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탈북 청소년들은 지방의 청소년 보호시설 또는 봉사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외로움과 적막함에 눈물을 흘리며 밤을 지새운다.

이들에게 부모처럼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입양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물론, 새로운 제도 없이도 이들을 입양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선뜻 손을 내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정부나 관계 부처가 각종 지원이 포함된 입양제도를 마련, 이들이 우리의 가족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줄 때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에게 진정 따뜻한 손길이 닿는 것이 아닐까.

서울광진경찰서 보안계 이봉주
2010-03-11 30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