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CJ그룹주, ‘이재용 영장기각’에 동반 랠리

삼성·SK·CJ그룹주, ‘이재용 영장기각’에 동반 랠리

입력 2017-01-19 10:02
수정 2017-01-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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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되면서 삼성그룹주는 물론 특검팀의 수사를 앞둔 SK, CJ 등 다른 그룹주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7% 오른 18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다 이 부회장의 밤샘조사가 끝난 지난 13일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의 최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역시 사흘간 약세를 뒤로하고 2.44% 상승하고 있다.

특검팀의 차기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는 SK 역시 반등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 주가는 최태원 회장의 사면 논란에 지난 5일간 줄하락했었다.

CJ도 같은 시각 4.03% 오른 19만3천500원에 거래되며 모처럼 강세다.

다만, 롯데케미칼(-1.97%), 롯데쇼핑(0.70%) 등 롯데그룹주들은 최근 약세 흐름에서 큰 변동이 없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으로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특검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영장기각 사유가 지난해 9월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사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때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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