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신흥국 이탈자금 한국에 들어올 수도”

KB투자증권 “신흥국 이탈자금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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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2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의 외국인 자금이탈이 한국으로선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신흥국 지수 국가별 비중에서 한국, 중국은 비중이 확대되고 인도, 인도네시아는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이미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MSCI 신흥국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자금은 보수적으로 1천400조원으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이 펀드 전체의 비중을 크게 비워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라면 일시적으로라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불안정한 국가에서 한국, 중국, 대만 등의 안정한 국가 쪽으로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만한 시기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 이탈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국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QE3) 조치 이후 외국인 자금이 눈에 띄게 많이 유입된 국가들로, 한국 시장으로의 눈에 띌만한 자금 유입은 없었다”며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나갈 것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성장이나 가치평가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MSCI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는 21개국 중에서 주당순이익(EPS)이 18%로 3번째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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