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갤플립3 구매자 절반 MZ세대
①디자인②혁신③가격 경쟁력 통해
전작과 차별화된 혁신 기능들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 갤폴드3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UDC)가 적용돼 7.6인치의 대화면을 더욱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폴드3와 갤플립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수심 1.5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고, 새로 개발한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이 기기 외관에 적용돼 전작에 비해 내구성이 10%가량 강화되기도 했다.
그동안은 비싼 가격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됐는데 갤폴드3는 199만~209만원, 갤플립3는 125만원으로 전작 대비 출고가가 약 40만원씩 저렴하게 책정된 것도 돌풍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폴드3와 갤폴드3 합쳐 글로벌 700만대를 목표로 내걸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최근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놨는데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 속에서도 초반 돌풍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10-07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