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확보에 힘보탠다

삼성,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확보에 힘보탠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12-22 13:56
업데이트 2020-1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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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 병상 확대 운영
삼성서울병원 8개->20개,강북삼성은 4개->7개

삼성이 지난 8월 수도권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내놓은 경기도 고양시의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 전경. 삼성 제공
삼성이 지난 8월 수도권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내놓은 경기도 고양시의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 전경.
삼성 제공
삼성이 코로나19 급증세로 비상이 걸린 중증환자들의 병상 부족 사태에 힘을 보탠다.

삼성은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8개에서 12개 병상을 추가해 모두 20개의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쓰기로 했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에서 3개 병상을 더해 총 7개의 병상을 중증환자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병상으로 새로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해 어려움이 크지만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결정 역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억원 등을 지원하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놨다. 지난 8월에는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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