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3-12 23:38
업데이트 2020-03-1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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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대림산업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대림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이 회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연임 반대와 주주권 행사 의지를 보이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림산업은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배치됐지만, 앞으로는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03-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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