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대 전략’ 무장 중국시장 공략

현대모비스 ‘5대 전략’ 무장 중국시장 공략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11-07 20:54
수정 2019-11-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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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에 탑재된 새로운 기술과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에 탑재된 새로운 기술과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부품 및 미래차 기술 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조직 신설, 현지 조달 체계 구축 등을 담은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발표했다. 본사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중국 현지 조직의 기능을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품질 향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종합 부품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런 전략을 마련했다. 5대 전략은 ▲핵심 기술 현지 개발 ▲원가 경쟁력 강화 ▲현지 조달 체계 구축 ▲영업전략 세분화 ▲기술 홍보 강화 등이다. 핵심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면 영업과 홍보가 강화되고, 이는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 수주 금액이 2015년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서 지난해 7억 3000만 달러(약 8400억원)를 넘었고 올해 8억 달러(약 92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인 21억 달러(약 2조 4000억원)의 40%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15만개 업체의 바이어가 찾은 이번 국제 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핵심 부품 26종을 전시했다. 담도굉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현지 맞춤형 핵심 부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1-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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