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 배정’…승인 SK하이닉스 “120조원 투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 배정’…승인 SK하이닉스 “120조원 투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3-27 22:32
업데이트 2019-03-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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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가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로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약 1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2일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을 지난 15일 실무위원회에 이어 26일 본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수도권정비위 승인을 환영하면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입장문에서 “공장 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팹(FAB·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외 50여개 장비, 소재,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상생 협력센터 설립, 상생 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R&D)에 1조 2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3-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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