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ATA총회’ 국내 항공사 첫 주관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신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가장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해 의장으로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의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관한다. IATA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민간기구로 흔히 ‘항공업계의 유엔 회의’로 불리는 연차 총회를 연다. IATA 연차 총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및 제작사 등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 발전과 회원 항공사 간 우호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부터 두 회사는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 공동운항 확대,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등 협력을 다져왔다. 오는 4월부터 인천~보스턴(대한항공),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연결해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 B737 MAX8도 도입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2-28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