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HD급 영화 14편 전송… 삼성, 차세대 모바일 D램 개발

1초에 HD급 영화 14편 전송… 삼성, 차세대 모바일 D램 개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7-17 22:54
업데이트 2018-07-18 0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 첫 10나노급 ‘8Gb LPDDR5’ 속도 1.5배 빠르고 전력소모 30%↓

삼성전자가 데이터 전송 속도를 1.5배 높인 차세대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는 10나노급 ‘8기가비트(Gb) LP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5배 빠른 6400Mbps이다. 초당 초고화질(HD)급 영화(3.7GB) 14편 분량인 51.2G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새 D램이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와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16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줄였다. 또 초고속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동작을 검증하는 회로를 실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량을 최대 30% 줄여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7-18 26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