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결산 시스템 도입

신한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결산 시스템 도입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9-23 22:12
업데이트 2019-09-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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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은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적용될 결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신한생명 제공
신한생명은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적용될 결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신한생명 제공
신한생명이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적용되는 결산 시스템을 이달부터 가동한다. 신한생명은 23일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IFRS17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IFRS17에 적용되는 결산 시스템을 이달부터 오픈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기존 산출 방식과 IFRS17에 적용되는 산출 방식을 병행하는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단계 준비에 해당하는 ‘현금흐름산출시스템’을 2013년에 개발했다. IFRS17 도입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했다.

신한생명은 2017년 9월부터 8개월 동안 계리와 회계, 경영, 리스크 관리 등 부문별 전문회계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고 기본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총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결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EY한영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우정보시스템, SIG파트너스, AT커니 등 IFRS17 관련 분야별 전문업체를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신한생명은 수차례의 시험 결과 정확도와 정보 신뢰성이 매우 높고 오차가 거의 없는 결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 사장이 보험개발원장 시절 보험업계 IFRS17 공동 시스템인 ‘아크(ARK) 시스템’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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