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 “금융업도 럭비처럼 한번 실수하면 퇴장”

최윤 회장 “금융업도 럭비처럼 한번 실수하면 퇴장”

이유미 기자
입력 2016-12-06 23:10
업데이트 2016-12-0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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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럭비 경영철학’ 눈길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OK저축은행·러시앤캐시) 회장이 6일 기업 경영을 럭비에 빗대 눈길을 끌었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최 회장은 이날 팀장급 이상과 가진 월례 간담회에서 “다른 스포츠와 달리 럭비는 선수가 경고를 받으면 곧장 퇴장해야 한다”며 “금융업은 한 번 실수에도 고객 신뢰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럭비 정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 회장은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뛰었던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종종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의 속성이 경영과 똑같다”고 말한다.

최 회장은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럭비의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인으로서도 2004년 자본금 200억원으로 러시앤캐시를 설립해 10여년 만에 총자산 7조 5000억원의 서민금융그룹을 일궜다. 최 회장의 후원으로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은 지난달 말 칠레로 사상 첫 원정경기(A매치)를 떠나 역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12-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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