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유엔빌리지 100억 빌라에 가보니…

한남동 유엔빌리지 100억 빌라에 가보니…

입력 2013-09-05 00:00
업데이트 2013-09-05 16: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 빌리지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들어선 최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은 이례적으로 동남향으로 지어졌다. 풍수지리적 이점을 고려해서다.

실제 5일 라테라스 한남에 가보니 거실 창에서 바라보면 동호대교 건너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이 보인다.

한남동 유엔 빌리지는 신령스러운 거북이 물을 마시는 길지(영구음수)로 남산에서 뻗어온 용맥이 한강을 만나 지기를 응집한 형태여서 집에 재물이 쌓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오는 풍수지리적 명당으로 알려져 왔다.

재벌 총수, 유명 연예인, 자산가, 각국 외교관들이 살고 있다. 최근 배우 김태희도 유엔 빌리지 내 고급빌라 루시드를 사들여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라스 한남은 설계과정에서부터 한강 조망을 특별히 고려했다고 한다. 한남동 유엔 빌리지 내에서 전 가구가 한강을 파노라마 식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이다.

설계에는 벨(Bell) 본사 등을 설계한 ‘iarc 건축가들’ 설계사무소의 건축가 유걸 씨가 참여했다.

단지와 개별 가구에 들어가 보면 탁 트인 조망권과 개방감 있는 고급스러운 공간이 와 닿는다.

지하 3층∼지상 3층, 실사용면적 기준 305∼423㎡(전용면적 244㎡) 총 15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고급빌라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전 가구에 테라스가 조성됐다. 외관은 고급 마감재 테라코타가, 현관 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바닥은 대리석이 각각 사용됐다.

옥상 정원과 티룸(Tea Room)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1층에 있는 가구는 앞마당을 정원처럼 쓸 수 있다.

분양가는 풍수지리적 명당과 고급자재, 최고의 한강 조망권 등을 고려해 70억∼105억원으로 유엔 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이다. 이미 몇몇 유명 연예인이 방문했다. 가격이 너무 비싸 웬만한 자산가가 아니면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분양 관계자는 “유엔 빌리지 내에서도 최고급으로 설계한 만큼 재벌 2∼3세, 개인 자산가, 중소기업 경영인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