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기 학군 지역에서 시작된 전세가 상승세가 서울과 수도권의 다른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2% 올랐다.

　특히 서울에선 전세 물건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자 수요자들이 전세가가 비교적 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승세가 퍼지는 양상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38%),광진(0.28%),관악(0.25%),마포(0.22%),영등포(0.19%),은평(0.19%),중랑(0.17%),동작(0.15%),강남(0.14%),도봉(0.12%) 순으로 올랐다.

　강남(0.14%)과 양천(0.09%),서초(0.05%) 등 인기학군 지역은 여전히 오름세지만 예년보다 일찍 움직였던 학군수요가 소화되면서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다.

　지난주까지 0.01%의 미미한 가격변동을 보여온 신도시는 이번 주에 0.05%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과 야탑동을 중심으로 한 학군 수요에 판교테크노밸리의 직장인 수요가 가세해 0.11% 상승했고 일산도 0.03% 올랐다.

　대규모 입주 여파로 12월 이후 줄곧 하락하거나 보합세이던 수도권 전세가도 0.03% 상승했다.

　수원(0.14%),안산(0.14%),화성(0.13%),용인(0.09%) 등이 매물 부족과 학군수요로 오름세를 보였고 광명(-0.09%),고양(-0.08%),이천(-0.07%),오산(-0.05%),의정부(-0.01%),부천(-0.01%)은 하락했지만 내림세는 둔화했다.

　매매의 경우 강남 재건축은 여전히 강세이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보합세에 가까웠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의 0.04%보다 다소 낮아졌다.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오르고 있지만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고,매매시장에선 여전히 거래가 뜸한 편이었다.

　구별로는 강동(0.14%),종로(0.06%),서초(0.04%),중랑(0.04%),강남(0.02%),송파(0.02%) 등이 올랐다.

　신도시에선 분당만 0.01% 올랐을 뿐 전체적으로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