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값 추석까지 고공행진…돼지·닭고기 공급 늘어 하락

소고기값 추석까지 고공행진…돼지·닭고기 공급 늘어 하락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7-13 21:22
업데이트 2016-07-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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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추석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와 닭고기값은 공급 증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내놓은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 평균 가격은 ㎏당 1만 9142원으로 전년 동월(1만 5843원) 대비 20.8% 올랐다. 6~8월 큰 소 1등급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3~15% 상승한 1만 8000~2만원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당분간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석이 9월 15일로 지난해보다 일러 다음달 중순 이후 한우 가격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상황별 장·단기 수급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가격은 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로 이달 ㎏당 평균 가격이 전년 동월(5664원)보다 4.7~9% 떨어진 5100~5400원으로 예상됐다. ㎏당 1500원 수준인 산지 닭고기 가격도 초복(7월 17일) 이후 공급이 늘면서 8~9월에는 1000~12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7-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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