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길고 넓어진 차체’ 믿음 주네

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길고 넓어진 차체’ 믿음 주네

입력 2016-05-17 23:02
업데이트 2016-05-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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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지난해 디젤 연비 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3만 5778대를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3위를 지켰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공이 컸다.

티구안은 2014년 8106대에 이어 지난해 9467대가 팔리며 2년 연속 수입차 단일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티구안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은 지난 1월 631대, 2월 837대가 팔리며 두 달 연속 수입차 단일 모델 1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으로는 2755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17일 “대형 세단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해 온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으로 수입차 최초 단일 제품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MQB) 플랫폼을 적용한 첫 SUV다. MQB는 제조 기간을 단축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차급을 생산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레고 조립식’ 생산 전략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길고 넓어진 차체, 스포티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새 모델은 115마력에서 240마력에 이르는 모두 8가지 엔진이 탑재되며,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은 최대 24%가 향상됐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2011년 부분 변경돼 출시된 티구안의 가격은 3860만~4880만원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다.

2016-05-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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