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원 현대차 중앙연구소장
“2030년에는 현재 자율주행 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풀어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임태원 현대차 중앙연구소장
임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와 현대차가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력이 구글 등 선진 업체들보다 뒤처져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국내 기술력이 앞서는 부분도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2~3년 뒤처졌다고 하는데 이는 일부분 맞는 말”이라면서 “그러나 완성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이식하는 기술은 거의 같은 수준이거나 일부분 앞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이어 “2020년까지는 운전자가 일부 개입해야 하는 부분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삼성이나 LG,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3-1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