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위협하는 ‘임팔라’…사전계약 1천대 넘어

그랜저 위협하는 ‘임팔라’…사전계약 1천대 넘어

입력 2015-08-10 11:33
업데이트 2015-08-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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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호평…”한국 내 가격 미국보다 낮아”

미국의 베스트셀링 대형차 ‘임팔라’가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천대 넘는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인 임팔라가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6일 만에 계약대수 1천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곧 단종될 예정인 알페온은 월간 판매량이 1천대를 넘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GM은 임팔라의 선전에 고무된 상황이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영양에서 이름을 따온 임팔라는 1957년 첫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친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누적 판매량 1천600만대를 넘은 차다.

국내에는 다음달 출시된다. 한국GM은 국내에서 준대형으로 분류되는 임팔라의 경쟁 차종으로 현대차 그랜저와 아슬란 등을 꼽고 있다.

판매가격은 2.5ℓ LT 모델이 3천409만원(2.5ℓ LTZ는 3천851만원), 3.6ℓ LTZ 모델은 4천191만원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겁다”면서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들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팔라가 그랜저보다 성능이나 실내공간 면에서 우위라면서 “기본가격은 임팔라가 그랜저보다 비싸지만 임팔라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사양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에서 임팔라와 경쟁하는 포드 토러스나 크라이슬러 300C는 국내 가격이 미국 가격보다 더 비싸지만 임팔라는 오히려 한국 내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했다는 것이 GM 측의 설명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임팔라는 수입 모델이라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면서 “수입 모델이지만 한국GM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판매 추이를 살펴 임팔라의 국내 생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팔라에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이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총 10개의 에어백과 전방·후측방·사각지대·차선이탈·차선변경 경고 시스템과 같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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