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보안성 강화”… KT, ‘기가 체인’ 공개

“5G 보안성 강화”… KT, ‘기가 체인’ 공개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9-04-16 17:42
업데이트 2019-04-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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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에 블록체인 기술 세계 첫 적용

IoT 단말 IP 숨겨 해킹 원천차단 가능
“양자암호기술보다 범용성 등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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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가운데) 사장이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모델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가운데) 사장이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모델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KT가 5G 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5G 시대의 보안성 강화에 나선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 체인’을 공개하고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선보였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인비저블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는 IoT 단말의 IP가 보이지 않아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1회용 상호 인증 접속 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으로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동훈 KT 블록체인센터 블록체인 기술개발TF 팀장은 “블록체인 키는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돼 있어 탈취당하지 않는 이상 ID를 위변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KT는 SK텔레콤이 내세우는 양자암호기술보다 범용성, 가격, 보안성에서 우위를 갖췄다고도 밝혔다.

KT는 우선 올해 5G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5G 핵심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다.

KT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3월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4-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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