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80, 카메라 돌아가네!”

“갤럭시 A80, 카메라 돌아가네!”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9-04-11 23:16
업데이트 2019-04-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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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국서 공개… 2000명 참석

후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탑재
셀피 모드서도 고화질 사진 촬영 가능
‘갤럭시 A’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 공략
‘S10’ ‘폴드’로 플래그십 단말 점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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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하나의 카메라로 전후면을 모두 촬영할 수 있는 회전 카메라를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하나의 카메라로 전후면을 모두 촬영할 수 있는 회전 카메라를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최초로 회전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A8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플래그십 단말은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로, 중보급형은 ‘갤럭시 A’ 시리즈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갤럭시 A80’은 셀카 시대를 넘어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80’은 스마트폰 후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3D 심도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셀피 촬영을 위해 모드를 전환하면 후면 상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앞쪽으로 돌아간다. 이 회전 카메라를 통해 셀피 모드에서도 후면과 동일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낮과 밤에 상관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3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6.7형 슈퍼아몰레드 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갤럭시 최초로 전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3700mAh의 배터리와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A80은 5월 말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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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 A80’과 ‘갤럭시 A70’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 A80’과 ‘갤럭시 A70’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태국에서 갤럭시 제품의 글로벌 공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삼성이 이처럼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은 중저가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0~65%이며, 이 중 동남아 시장 비중은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제품의 약 70%를 갤럭시 A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높인 중저가폰으로 중남미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고동진 사장이 직접 태국 행사에 참여한 것은 갤럭시 A 시리즈로 중국의 공세에 맞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고 사장은 이날 “최근 2~3년간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다양한 제품군과 가성비를 앞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 부문에서도 우리가 선두를 차지해야지만 플래그십 시장의 선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4-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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