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사진·신체 특징 등 담아
CJ대한통운은 자사가 운영하는 택배앱에 실종자 정보를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택배 앱은 지난달까지 내려받은 사람이 300만명을 넘는다. 이 앱을 열면 경찰의 마스코트인 포돌이 아이콘이 뜬다. 경찰청의 공식적인 업무 지원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종자 사진과 함께 실종 장소, 실종 일자, 이름, 신체 특징 등의 상세 정보가 나타난다. 실종자 정보는 경찰청으로부터 게시 요청이 있을 때마다 택배앱에 업로드된다.
CJ대한통운 측은 고객이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배송 정보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이 앱이 실종자 정보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 안심 택배를 확대해 경찰업무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택배앱에서는 방문할 택배기사의 사진을 제공하고, 전화가 오면 CJ대한통운 기사임을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6-11-07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