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통신망 이용료 인하 협의…통신요금 하락 기대

알뜰폰 통신망 이용료 인하 협의…통신요금 하락 기대

입력 2016-06-20 14:44
업데이트 2016-06-20 14: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의 통신망 이용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알뜰폰 요금이 더 내려갈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일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통신망 이용료(도매대가) 인하 방안을 협의해 다음 달 초께 인하 규모 등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내는 돈으로, 알뜰폰 요금을 결정짓는 ‘서비스 원가’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의 알뜰폰 도매대가는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의 가격을 결정짓는 사실상의 표준이라, 이번 협의에서 인하 폭이 얼마로 정해질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미래부 관계자는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인하폭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도매대가 인하폭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작년 음성 도매대가는 전년(2014년) 대비 10.1%, 데이터와 단문메시지(SMS)는 각각 31.3%와 6.5%씩 내렸다.

한편 미래부는 ‘정부가 알뜰폰 업체들에 전파 사용료 감면 기한을 1년 더 연장해줄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전파사용료란 가입자 1인당 분기별 약 1천200원의 돈을 정부에 내는 제도로 알뜰폰 업체들은 신생 서비스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올해 9월까지 해당 사용료를 면제받아 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