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에 인간끈끈이 부착하면

구글 자율주행차에 인간끈끈이 부착하면

입력 2016-05-22 10:42
업데이트 2016-05-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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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충돌시 보행자를 차에 들러붙게 해

구글 인간끈끈이 특허
구글 인간끈끈이 특허 자료:미 특허청
구글이 자율주행차와 보행자의 충돌사고에 대비,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하기위해 인간 끈끈이 차량에 부착하는 특허를 받았다.

22일 미국의 IT 전문매체 엔가젯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7일 미 특허청으로부터 이같은 특허를 받았다. 이 인간 끈끈이는 차량의 본넷과 범퍼, 펜더에 부착되며, 정상적인 운전조건에서는 계란 모양으로 접착면을 보호한다. 그러다 보행자와 충돌하게 되면 끈끈이가 터지면서 사람을 차량에 들러붙게 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장치는 직접 충돌시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보행자가 튕겨져 나가 도로나 다른 구조물과 2차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구글은 이와관련, 산호제 머큐리 뉴스에 이러한 시스템이 실세로 사용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다양한 아이디에 기반해 특허를 신청했고 이러한 아이디어중 몇개는 나중에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돈만 낭비하는 짓”, “구글 이미지만 망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에서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벨트에 대해 이런 고민을 이후 나온 흥미로운 생각”, “좀더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자동차 주변에서 놀다 차에 잔 기스를 내고 “내가 안했다”고 우기는 동네 꼬마친구들을 적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자동차가 후진할 때 경적소리를 내는 방식이 더 보행자 보호에 적합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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