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부동산대책 영향 ...부산 부동산시장 들썩

6.17 부동산대책 영향 ...부산 부동산시장 들썩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6-28 13:44
업데이트 2020-06-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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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8일 부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리 인하와 6.17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금지 등으로 부산지역 부동산 값이 오르는 등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감정원의 지난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해운대 0.26%,수영구 0.32%, 동래구 0.24% , 남구 0.13%, 부산진구 0.18%,연제구 0.10% 올랐다.

해운대,수영,동래,남구 지역 신축 아파트와 분양권은 오는 8월 분양권 전매 금지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껑충뛰었다.지역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전용면적 41.52㎡가 지난 9일 평당 44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중인 아파트와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의 입주권·분양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산해운대구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도 이달 20일 9억132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6억 9235만원에 비해 2억897만원올랐다.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79시영아파트 46.2㎡는 지난달초 1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대책발표후 2억4000만원으로 팔려 한달여만에 7000만원이나 뛰었다. 부산수영구 ‘광안 자이’ 전용 면적 84.48㎡ 입주권은 이달 17일 8억1000만원에 팔렸다. 3년전 5억5230만원에 비해 프리미엄이 2억5000여만원 붙었다.

부산 서구 암남동 힐스테이트이진 베이시티(2022년 5월 입주예정)도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연말 프리미엄이 2000여만원이었으나 최근 1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와함께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해운대 수영 남구 등 일부 지역에는 서울 등 외부 투기세력이 내려와 아파트를 매입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부동산소개소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 돼 있다는 인식이 강해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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