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전주 대비 9.8원 오른 ℓ당 1천258.6원을 기록했다. 2020. 5. 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29.9원으로 지난주보다 24.3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유가 폭락 등 영향으로 1월부터 넉달 넘게 하락하다가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5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부터 ℓ당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24.7원 오른 ℓ당 1천427.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는 ℓ당 1천300원을 밑돌았으나 이번 주 1천303.1원으로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최고가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340.2.원, 최저가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287.4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22.7원 올라 ℓ당 1천134.3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였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4달러 하락한 배럴당 40.3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공급물량 감소 전망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며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