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GX-19’ 국내 임상시험 첫 투여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GX-19’ 국내 임상시험 첫 투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9 14:50
업데이트 2020-06-19 14: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사기(자료 이미지)
주사기(자료 이미지)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를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 받은 지 8일 만이다.

GX-19는 지난 3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DNA 백신이다.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GX-19의 안전성, 내약성(약물 투여시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임상 1상 시험에서 40명, 2a상 시험에서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임상 1상 시험을 마무리한 뒤 2a상에 진입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제넥신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해외에서의 GX-19 임상시험도 추진 중이다.

이날 제넥신은 태국의 국립백신연구소(NVI)와 ‘GX-19’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NVI는 백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태국의 국가 연구기관이다.

제넥신과 NVI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인 GX-19의 공동개발과 임상시험에 협력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