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협의 중”

한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협의 중”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3-13 10:11
업데이트 2020-03-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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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금통위’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올해 첫 금통위’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17 뉴스1
금융시장 변동성 커진 가운데 임시 금통위 개최 주목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9일 기준금리 결정하는 금통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낮출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3일 “현재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해 금융통화위원들 간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통위원들은 전날 열린 금통위 본회의 이후에도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포함해 정책 방향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가 최종결정되면 이를 공지할 방침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통위가 일반 안건을 논의하는 전날 통화정책 결정 안건을 회의에 올려 처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은은 일반 안건만 처리했다.

한은은 전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 인하한 만큼 시장에서는 다음달 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임시 금통위가 열리게 되면 예정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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