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경쟁력 세계 16위…역대 최고 기록

한국 관광 경쟁력 세계 16위…역대 최고 기록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9-09 15:35
업데이트 2019-09-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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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평가서 2년 전보다 3계단 상승

“베트남 관광객 환영합니다”
“베트남 관광객 환영합니다” 박양우(앞줄 왼쪽 다섯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관광객 환영행사를 열고 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한일 무역전쟁에 따른 하반기 관광수요 감소 타개를 위해 오는 8일까지 ‘베트남 환대주간’을 진행하고, 11월에는 ‘아세안 환대주간’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다변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40개국 가운데 16위에 올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평가 결과인 2017년의 순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결과이자, 첫 평가가 이뤄졌던 2007년 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4개 분야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관광정책과 기반조성 분야에서 47위에서 31위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는 27위에서 16위로, 환경 조성 분야는 24위에서 1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에서는 22위에서 24위로 두 계단 낮아졌다.

세부 14개 부문 중에서는 관광정책 우선순위, 환경지속가능성을 비롯해 12개 부문에서 순위가 올랐고, 국제개방성과 가격경쟁력 등 2개 부문에서는 하락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지난 평가와 마찬가지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를 포함해 상위 10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홍콩(11위→14위)과 싱가포르(13위→17위), 뉴질랜드(16위→18위)가 순위에서 밀렸고, 우리나라와 중국(15위→13위)의 경우는 올랐다.

문체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지속적인 통계 정비, 업계의 서비스 개선과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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