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이드카 발동…2년 반만에 600선 붕괴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2년 반만에 600선 붕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8-05 14:42
업데이트 2019-08-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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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브렉시트 우려 이후 3년여만에 발동

코스닥 지수가 5일 장중 6%대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600선 붕괴한 코스닥
600선 붕괴한 코스닥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2019.8.5
연합뉴스
12초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6.13% 떨어진 577.98을 가리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600선이 붕괴된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이 유력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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