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등 전국 600개 지역조합 채용비리 조사

농축협 등 전국 600개 지역조합 채용비리 조사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04-23 16:22
업데이트 2019-04-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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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축협 등 전국 600여개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채용 실태 전반을 집중 조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을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팀은 오는 29일부터 8월 23까지 총 1353개 조합(농축협 1120개, 수협 91개, 산림조합 142개) 가운데 600여개 지역조합를 대상으로 채용 전반을 조사한다.

조합별로는 농축협 498개, 수협 40개, 산림조합 62개다. 정부 차원에서 지역조합 채용 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 수협, 산림조합은 그동안 채용과 관련해 자체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일부 조합에 대해서는 채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팀은 최근 5년간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등을 들여다 본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 부처·청 홈페이지에 ‘지역조합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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