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무역법 232조, 美 車산업에 부정적”

백운규 장관 “무역법 232조, 美 車산업에 부정적”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8-07-01 23:04
업데이트 2018-07-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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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만나 韓정부 지지 요청…“한미FTA 개정에 美 우려 반영”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자동차 조사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가스총회 전시장 방문
세계가스총회 전시장 방문 백운규(앞줄 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WGC) 2018’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백 장관이 지난달 27∼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의원, 자동차협회,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등 정·재계 유력 인사들과 만나 232조에 의거한 수입자동차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에 대한 아웃리치(대외 접촉)를 하고 미국 인사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백 장관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을 만나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한국 정부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 장관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진출한 조지아주(州)의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과 앨라배마주의 테리 스웰 하원의원도 만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자동차 수요 및 생산 감소로 해당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미국 정·재계 인사들이 232조 조치 자체와 한국에 대한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7-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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