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주워 장학금 전달 뿌듯”
“저는 키 1m의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곳곳을 다니며 수거한 종이컵은 5t이나 됩니다. 버려진 종이컵이 장학금으로 쓰이는 것을 볼 때면 저처럼 작은 사람도 무엇인가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28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강당에서 열린 ‘성공퍼즐세션’에서 코오롱 직원들이 이금자(왼쪽)씨의 강연을 듣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그룹 제공
이날 강연은 코오롱그룹이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의 올해 마지막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동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임은 “아픔을 딛고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꾼 강연자의 이야기에 나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12-29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