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 2억 3000만㎡…여의도 면적 80배

외국인 토지 2억 3000만㎡…여의도 면적 80배

류찬희 기자
입력 2016-12-23 20:30
업데이트 2016-1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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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 가운데 외국인 보유토지가 여의도 면적(290만㎡)의 80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보유 토지가 2억 3223만㎡로 지난해 말보다 396만㎡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토지 보유 비율은 전 국토의 0.2%에 해당된다.

 외국인 토지가 늘어난 것은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국내 생명보험업계 8위 규모이던 동양생명을 인수하면서 땅 249만㎡를 취득한 영향이 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 1838만㎡(51.0%), 유럽이 2134만㎡(9.2%), 일본이 1881만㎡(8.1%), 중국이 1685만㎡(7.2%), 기타 5685만㎡(24.5%)다.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의 땅이 1억 2552만㎡(54.1%)이고, 합작법인(7511만㎡·32.3%), 순수외국법인(1941만㎡·8.4%), 순수외국인(1163만㎡·5.0%), 정부·단체(56만㎡·0.2%)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841만㎡(16.5%), 전남 3804만㎡(16.4%), 경북 3484만㎡(15.0%), 강원 2340만㎡(10.1%), 제주가 2037만㎡(8.8%) 등이다. 중국인 투자가 몰렸던 제주는 외국인 토지가 지난해 말보다 21만 8000㎡가 줄었다. 제주 땅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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