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추억의 ‘우주관람차’ 가상현실 통해 6년 만에 부활

에버랜드 추억의 ‘우주관람차’ 가상현실 통해 6년 만에 부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11-24 23:10
업데이트 2016-1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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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26일부터 운영되는 ‘우주관람차 VR’을 먼저 체험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26일부터 운영되는 ‘우주관람차 VR’을 먼저 체험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0년 8월 은퇴한 에버랜드의 ‘우주관람차’가 가상현실(VR) 기술에 힘입어 부활했다. 1982년부터 28년 동안 2000만명이 탑승, 국내 대관람차 대부로 불리던 놀이기구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에 대한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가동을 멈춘 우주관람차에 VR 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26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들어가 VR 기기를 쓰면 지상 50m 높이에서 볼 수 있는 에버랜드 경관을 약 3분 동안 체험할 수 있다. VR 전용기기를 착용하기 때문에 승용물 안에서 스킨십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긴 어렵지만 50m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짜릿한 경험은 VR로 생생하게 재현된다. 에버랜드는 석 달 동안 촬영, 편집 과정을 거쳐 VR 영상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선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사연과 사진을 공모, 5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토마스 기차에도 VR을 시범 적용하며 우주여행, 해저탐험 등 모험형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11-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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